'2008/07'에 해당되는 글 5건

  1. 스트레인저 무황인담 (7) 2008/07/28
  2. 드래곤 퀘스트 IV 클리어! (2) 2008/07/15
  3. 동인녀 비망록 3화 (14) 2008/07/12
  4. 은밀한 전생체험 (8) 2008/07/08
  5. 컴백 (2) 2008/07/01
에 그 동안 포스팅이 뜸해서 죄송합니다. 실은 ㅎ모님과 ㅅ모님이 일본에 놀러오셔서....
평소에는 절대 갈 일 없는 도쿄 중심가라던가 스미다가와 불꽃놀이 행사에 유카타까지 장비하고 나가는 등등
매우 화려하면서도 하드코어하게 노는 바람에 넷활동은 뜸...했지만 물론 출석&교수님 심부름은 철저히ㅎㅎ
여튼 정신 차리고보니 빌려놓은 DVD를 아직까지 안 본 것을 깨달아 오늘 봤습니다만...뭐냐 하면...



해석:  점점 네가 좋아졌다... (합성/왜곡 아님)

그렇습니다. 호모 애니입니다!!! [폭풍우치는 밤에] 이래 약 1억년만의!! 호모애니!!!

...라는 건 뻥이고 실은 2007년작 극장용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저 무황인담(ストレンヂア 無皇刃譚)].



그런데 저 대사가 실제 주인공을 향한 고백대사이므로 호모애니 아니라기도 뭐하지만(...)

여튼 왼쪽이 주인공인 이름을 버린 검사 나나시(名無し), 오른쪽의 금발벽안이 초강력검사 라로우(羅狼).
사실 라로우는 명나라에서 왔다는 설정이라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가 간간히 중국어로 말하는데
저는 중국어는 잘 못 식별하므로 발음은 모르겠고...요는 나름 스케일있게 시도한 듯하다는 점입니다.
덧붙여 나나시의 성우는 TOKIO의 나가세 토모야인데 뭐...그럭저럭...노래는 안해요

이 애니를 처음 접한 것은...몇달 전 코믹시티 즉 동인지를 통해서였습니다.
아니! 뭔가 시대극같은데 아저씨들이 디글거리고(중요) 뭣보다 저 검은머리는! 주인공인가? 왠지 신경쓰여!
보통 애니라면 외모나 나이대나 조연 정도일테니 더더욱...
....였으나 TV애니일 거라 생각해 TV애니>>길다>>요즘 TV애니는(...)...이라는 논리로 신경 끄고 있다가
얼마전 옆옆 동네로 머나먼 걷기여정을 떠나던 중 에어컨 바람에 들른 DVD샵에서 발견...
아니! 극장용 애니였나! 그럼 별로 시간 안들여도 되고 퀄리티도 괜찮을거야!

.....라는 현실적인 계산보다는....실은 표지 뒤의....



이 장면!!!!

하악하악학하라락락~~~~

오오 끝내준다!!! 막장이다!!! 완전 서로 죽이는 거 같아!!! 이건 봐야해!!

마음의 소리: 내...내 취향은 이런 것이었나...너죽고나죽자식 관계...물론 피도 좋지만...

그리고...동인지서부터 느꼈으나 원래 그림을 보면서 확실히 다가온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어떤 직감의 정체를...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이 캐릭터는 내 이상의 수(受)다.......

마음의 소리: 제에엔장!!! 내 취향 왜이래애애애!!!! 이게 바로 사서 개고생을 한다는 거야아아아아!!!!

그래서 본 애니는 기대를 배신하기는 커녕
수년만에 미틴년맨치로 히죽거리며 본 건실한 퀄리티의 썰고베기 액션 호모 시대극이었던 것입니다...
호모함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난 퀄리티의 액션과 동화, 음악과
좀 고전적인 듯 하지만 짜임새 있는 내용전개 등 전체적으로 충실하게 만들어진 작품이라
보면서 무척 즐거웠던 것 같군요...원래 피와 살이 튀는 액션을 좀 좋아하기도 하고...

아참 그러고보니 주역캐릭터를 까먹고 소개 안했군요.



스토리는 절에서 자란 소년 코타로와 애견 토비마루가
너네는 미친 쇼타콘이냐! 라 싶을 정도로 집요한 다세력의 추적자들에게 쫓기면서
우연히 나나시는 코타로의 보디가드로 끌어들여지고 (정말로 그렇다. 무서운 아이...)
명나라에서 온 무장집단을 이끄는 라로우와, 지역 영주의 추적을 받습니다.
코타로를 노리는 이유가 좀 웃긴데 그건 나중에 직접 확인하시고...



여튼 코타로는...저런 얼굴로 속이고 있지만 무서운 아이라는 겁니다...
도키걸즈1의 츠쿠시와 함께 장래가 기대/두려워지는 소년 캐릭터...
명복을 빈다 나나시

그 밖에 뜻밖의 수확(!)도 있었는데



오오츠카상 캐릭터...(앗싸!)
([니타보][파프리카] 등 우연찮게 본 극장용 애니에 종종 발견되어서 기쁜...)

이타도리라는 야심찬 가신인데 물론 인상착의대로 그닥 착한 인물은 아닙니다만
(그나마 아이랑 있어서 평소보다 온화한 표정인 상태임)
꽤 중요한 역할에 상당히 강하고...대사도 많고...
알고보면 주인공과도 썸씽(이상한 의미라기보담 걍 동네가 좁아서...)이 있었고...

그 외에도



신경쓰이는 외모이나 별로 활약이 없는 명나라쪽 아저씨나,



젊은남자 취향의 관객을 위한(+군대에서 나름 아이돌적 존재인 듯한) 이타도리의 부하 쥬로타,



로우님♥에게 부끄부끄 연심을 불태우는 명나라의 소년전사 후우고 등
(뻥 아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눈이 즐겁습니다.

물론 너무 남자만 등장하면 호모애니라는 게 들킬 수도 있으니



전국시대 배경답게 공주라던가,



동인녀 끼가 있는 명나라 여전사도 나오긴 합니다만
보통 호모애니라는 걸 위장하려고 등장시키는 여캐러는 최소한 남자랑 썸씽스러운 거라도 넣어주는 반면
여기서는....음....그러니까 여자가 등장한다! 이상!...입니다.
뭐 어설프게 로맨스 넣었다가 이도저도 아닌 것보단 차라리 낫죠.



아름다운 배경도 좋았습니다.



묘하게 일본화스러운 섬세한 색채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튼 사실상 요즘 들어 일본 애니는 거의 안보고 있어서...TV애니 쪽은 거의 포기했고...
(그 대신 80-90년대 미국 애니를 재미나게 보고 있었지만...)
그렇게 오랫만인 감도 있어서 더 재밌게 본 점도 있었습니다.
그림체도, 장르적으로도 매우 취향이었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주인공이 이뻐서 불타올랐다능 항가항가항가

건전 블로그라 차마 못 올렸지만 대출혈 써비스씬도....

이것으로 일본에서의 DVD 구매품목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건 국내에 개봉 안하나요? 극장에서 보고 싶어지던데...



찔끔찔끔 짬짬히 그러나 꾸준히 플레이한 결과 진엔딩 클리어.
플레이 시간을 보니 한 42시간(...) 으음....
사실 동생들이 DS판을 사달라고 해서 중고로 질렀는데
일단은 샀으니까...라는 생각에 한번 돌려봤다가 계속 하게 되더군요.
사실 드퀘 시리즈는 슈패미가 있던 그 옛 시절 5탄을 빌렸다가 일본어의 장벽에
(그런데 역으로 말만 읽으면 인터페이스가 매우 편리하게 되어있는 게임)
에잇! 난 (공략본도 무지 많은) 파판이나 할테야! 라 한 후 별 인연이 없다가
(굳이 말하자면...1, 2, 3탄 원작인 만화 [로토의 문장]은 재밌게 봤지만...)
수년이 지나 동생들이 7탄을 즐겁게 한 후 8탄도 재밌다며 드퀘 팬이 되고
일본이 쌀 거라며 드퀘4를 사줘~라 해서 제가 구입하다가 저 역시 재미나게 해버린 겁니다.

물론 일단은 리메이크니까 맵은 3D고 그래픽 개선은 많이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2등신 모델링에...추가 시나리오 등이 플스용 리메이크판에 가깝다는 평입니다.
원래는 1990년에 나온 게임인데 주인공인 용사가 등장하기에 앞서
용사와 여행할 운명인 7명의 동료들의 이야기가 4장에 걸쳐 펼쳐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동료들에 대한 애착도 부여하면서 용사가 주인공인 5장을 위한 각종 복선까지 제공하지요.
동료의 수와 목적에 따라 각 시나리오의 개성이 분명하면서 적절히 난이도 조절도 되어있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분홍색 갑옷의 기사(...)인 라이언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수수께끼의 사건을 해결하라는 임무를 받고
노란 옷의 아리나 공주는 맨날 벽을 때려 부수고 성을 탈출하는 말괄량이 무투가 소녀로
여자애가 그래서 쓰냐는 아버지의 반복되는 설교에도 불구하고 또(...) 벽을 부수고 나가자
교육담당인 늙은 마도사 브라이와 아리나를 짝사랑하지만 찍소리도 안 먹히는 신관 클리프가
결국 가출 방지는 포기했는지 걱정해서 동료로 따라붙으며 마을 마을을 돌며 사건을 해결하는 모험기입니다.
무기 상인 톨네코의 경우, 목적이 돈을 모아 자신의 가게를 내는 것...그리고 전설의 무기를 손에 넣는 것으로
요는 돈 모으는 게 목표인지라 흥정이라던가 싸게 팔아 비싸게 되파는 능력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사가 아닌 민간인 마인드라던가, 미인이면서 장사수완도 좋은 아내라던가 재밌었습니다.
쌍둥이 자매 마냐와 미네아는 각자 무희와 점쟁이로 능력치와 성격도 그만큼 다릅니다.
연금술사인 아버지가 제자에게 살해당해 그 원수를 갚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마지막은 아직 마을 꼬맹이 A에 불과한 용사의 이야기로, 동료들과 차례차례 만나게 됩니다.
플스판부터 추가된 6장은 우선 5장의 최종보스를 깬 뒤부터 플레이할 수 있으며
굳이 말하자면 초딩보스 예방책...이라고나 할까요...

스토리가 담백하면서 뒷끝 없이 서로 잘 이어진다는 점이라던가,
용사 본인은 벙어리면서(...) 동료들과 대화 시스템이 있어 동료들의 개성이 뚜렷하다던가,
(마지막판 중간보스들 쓰러뜨릴 때 톨네코가 있으면 저 의외로 강한데요?! 하며 너무 기뻐하길래...
5장 최종보스, 6장 최종보스전에도 무리하면서 데려가고 말았던가....하는...쿨럭...)
캐릭터들의 능력치나 직업 면에서도 성별개념이 은근 보수적인 파판과는 꽤 다른 양상이 재미있습니다.
(용사는 대대로 회복계라던가, 4탄 최강의 캐릭터는 괴력의 공주라던가...)
토리야마 선생 그림이야 원래 좋아하고....^^
담백쌈박한 만큼 느껴지는 감동도 순수합니다. 그러면서 은근 시니컬하기도(...)
요는 자의식과잉 클론미형 캐릭터들이 아침드라마 찍어야 감동적일 필요는 없...

물론 새 지역에선 닥치고 노가다라던가 후반부로 갈 수록 돈이 잘 안모인다는,
인생의 가혹함을 실감하게 하는 리얼함(...)에는 치를 떨 수 있겠지만,
그것도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적들이 만만해 보이고 AI시스템도 있어서 편합니다.
롤플레잉을 좋아하는데 아직 드퀘를 해보지 못했다면 추천합니다.
...생각해보니 플레이시간이 긴 장점이라면 그만큼 게임에 대한 애착의 증가도 있지만,
손해보지 않았다...는 심리랄지....(쿨럭)

원래 그림 올리려 했는데 기분전환으로 게임 하다가 그만 보스를 깨버려서
작업이 늦어졌군요...하하하^^;; (히무자 미안...)

동인녀 비망록 3화
from 창작 2008/07/12 01:41







엉엉 이제야 3화를 올리는군요. 그것도 완결이 아닌 다음회 계속이라니...(퍽퍽)

한달 넘게 안 올리고서 어디 연재라고 할 수 있는지...OTL

게다가 다음회는 이번 회보다도 길어서 언제 오를지 장담 못(퍼걱!)

아마도 시간이 많이 가고 노트북에도 심히; 부담주는게 채색인데

어차피 그림이나 색감을 볼려고 이 만화 보는 사람은 없을테니

다음부턴 쌈박하게 흑백으로 하던가 여튼 작업시간을 줄일 방법을 모색중입니다.

여튼...잘 부탁드려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