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외국어표기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2010/09/02 23:43
라고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곤'파스로 터졌습니다-_-;
처음에는 무슨 스페인계 이름(곤잘레스같은?)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는 헌터헌터의 곤이 파스를 붙인 줄 알았다가
컴파스를 의미하는 일본어 콤파스를 저렇게 표기했다는 데 경악......;
그것도 일본어 기준으로도 외래어 단어인데 그걸 외국어 표기법에 따라 저래야 되나!?-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원래부터 공식적인 외국어표기법에 따른 일본어 표기에 불만은 많았습니다.
가장 첫번째 글자가 ㅋ,ㅌ 등 격음일 경우 ㄱ, ㄷ의 탁음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법칙인데,
아니 무슨 우리나라말이 격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왜 굳이 탁음화시키는지 답답할 지경입니다.
뭐 우리나라 사람은 격음을 잘 발음하지 못하고 탁음이 자연스러우니 그렇다, 어차피 일본어도 ㄲ과 ㅋ의 중간소리가 난다 이런 식의 설명이 있기는 하지만 비록 일본어발음과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일본어에서도 が와 か 발음은 명백히 구별되어 있는데 왜 죄다 탁음화해서 정신사납고 아름답지 않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격음을 발음 못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요즘은 꼬꼬마들도 ㅆㅣㅍㅏㄹ같은 거센발음 단어와 ㅍㅓㄱㅇㅠ같은 고차원적 외쿡어 발음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 무슨...
제 추측으론 1.외국어표기법을 정하는 분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본인들이 격음을 잘 발음하지 못하심, 따라서 나머지 국민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가녀린 혀를 보호하기 위해 탁음화 결정.
내지는 2. 우끼끼 더러운 왜국말 따위! 더렵혀주겠어! 왜곡시켜주겠어! 나 편한대로 몰아서 발음해버릴꼬얌! 김씨를 키무라고 발음하는 더러운 식민주의자들에 대한 복수다!!--계열의 자칭 애국심이라고 쓰고 비생산적인 반일감정이라고 읽는 비스무리한 무언가의 무의식에서 발현됨.
...이 차라리 더 합리적이 설명같습니다.
사실 만화나 게임, 연예같이 비교적 '가벼운' 취급을 당하는 분야에서는 격음을 그대로 살려서 멋대로 사용하지만 (그래서 코지마 히데오가 고지마 히데오가 되지 않았던 거임..) 뉴스라던가 좀 큰 출판사의 인문교양 서적식으로 나오는 어느 정도 '권위적인' 채널에서는 성실하게 외국어표기법을 그대로 지키는 법입니다. 그러다보니...
칸 나오토--> 간 나오토
간 질환이 있는 사람 같습니다. 느낌도 다름. 전자는 이름만 보면 좀 멋있게 들리는데 후자는 간질환 같음.
아카메 케이--> 아카메 게이
<유리가면> 홍천녀 편에서 아유미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된 중견 남자배우. 인데 게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이사람은 2D 인물이니 그렇다 칠 수 있지만, 진정한 피해자는.....
히가시노 케이고-->히가시노 게이고;;;;;;;;;;;;;;;;;
우리나라에서 영화화도 되고 아마 한국에서 가장 알려진 일본 추리소설 작가일텐데 이런 대우를....TTTTTT
(본인은 알고 있을지 궁금함;;)
히라노 케이이치로-->히라노 게이치로
덜 유명한 소설가지만 역시나 유사한 피해사례(...)
덧붙여 공식으로 나온 작품은 아니지만 저 정식표기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타이라노 토모모리 -->다이라노 도모모리
............너 누구야!!!!!!!!!!!!!!!!!!
여튼 이렇게 줄 하나로 뉘앙스와 삘~이 엄청나게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요는 제발...외국어표기법 좀 업데이트해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는 아름답지 않아...!
인형 애니메이션 [아킬레우스] :: 2010/08/28 17:37
인형 애니메이션 [아킬레우스]. 1995년 영국.
그리스 조각, 무대극, 미술 디자인을 스톱모션 인형애니메이션으로 살려낸 명작.
제목은 아킬레우스지만 정확히는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이야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ㅎㅁ...
(공수구도는 직접 확인을~~>_<)
무대적 연출 안에 웅장하고 어두우면서 은근 에로틱한 초 예술적 게이 애니메이션입니다. 딱히 감독 본인이 게이는 아닌 것 같고 고전 원작을 많이 다루다보니 원작의 핵심요소를 충실(...)히 살리려고 그런 듯.
감독 배리 퍼브즈 Barry Purves는 애니메이션, 광고, 무대감독으로 다양한 활동을 한 스톱모션계의 거장 중 하나지요. S4C(웨일즈 방송)의 오페라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리골레토]를 제작하기도 했고, [화성침공], [킹콩],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등의 할리우드 영화의 애니메이션 감독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톱모션 하면 CG 애니메이션의 발달과 함께 사라져가는 장르로 인식되는 편인데 정작 그런 애니메이션의 순두주자인 픽사, 드림웍스 등에서도 워크샵을 여러번 진행했다고 하니 도구는 변해도 정작 좋은 작품을 만드는 구조와 구성 자체는 일관된 것이랄까요. 따지고 보면 CG도 이미지만으로는 스톱모션처럼 입체(의 인상을 주는)적 구성인 셈이니, 질감이나 표현요소에 대해서는 참고할 점이 많을지도...
아 유툽 링크는 타가메셈 트윗에서 보고...덕분에 좋은 작품 감상했소!!
해몽 부탁드립니다 :: 2010/08/24 12:06


어제 꾼 꿈을 해몽하러 검색했더니 이런 것이.......;;;;;
원래 고위 공직자가 죽고 뭔가 폭발이 많은 할리우드 액션영화같은 꿈이 길몽이었던가요? 아니면(...)
한동안 남사스러운 능욕아저씨나 올려두고 블로그 방치해서 죄송...
뭔가 쓰려고는 하는데, 그럴 때마다 왠지 막히는 블로깅고자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분명 새벽 1시에 누웠는데 뒤척이다 3시에야 잠이 들고 늦게 일어나 허겁지겁 출근하는 연속이;;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낮에도 몸이 늘어즈어.....이게 바로 불면증이구나!
그럼 못 자는 시간을 원고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9월 서플...괜찮으려나...................;;






